남미에선 이름조차 생소한 '람다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처음 발견된 페루에선 이미 확진자의 80% 이상이 람다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선 아직 감염자가 없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합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언제 어디서 발생했나?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을 끈 이 변이 바이러스는 ‘비정상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전문가들을 걱정시키고 과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C.37로 알려졌던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페루에서 처음 발견돼 영국 등 27개국으로 확산됐습니다.WHO는 지난 6월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으며, WHO는 “물론 람다 변이는 ‘우려 변이’로 분류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덜 위협적이라고 믿지만, 면밀히 관찰될 필요가 있어 관심 변이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람다 변이는 남미 각국으로 확산해 인근 아르헨티나와 칠레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남미를 넘어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최소 29개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WHO는 보고 있습니다.람다 변이에 대한 위험성이 아직 충분히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페루에서의 피해를 보면 우려할 만한 수준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현재 접종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람다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며,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 원장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2일 논문 사전발표 플랫폼인 바이오알카이브(bioRxiv)에 공개된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호테츠 교수는 "현재 적용되는 코로나19 mRNA 백신이 람다 변이에도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일부 항체치료제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증거"라고 전했습니다.
아시아에선 아직 람다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람다 변이 바이러스 반드시 조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