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다니는 푸디(Foodie, 식도락가)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맛’ 만큼이나 ‘건강’도 음식을 선택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로 손꼽힌다.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제철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그중 가장 으뜸일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철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제철 식재료 : 장어, 다슬기, 매실, 감자
장어는 체력증진과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안구 건 강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고, 비타민E와 레티놀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장어는 소금구이, 간장 양념구이, 고추장 양념구이 방법으로 조리해 도 되고, 조림이나 탕으로도 조리가 가능한데, 요리가 어렵거나 외 식비용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장어구이 밀키트 제품을 구매하는 것 도 좋은 방법.
다슬기는 예전에 시골의 시냇가에서 심심풀이로 채취하여 먹던 민 수도꼭지이라고도 하는데, 소화 기능에도 좋고 간을 보호하여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요즘은 채취하는 것은 어렵지만 마트나 시장에서 판매하는 손질된 제품들이 많으니 구매하여 국으로 조리 하 거나, 야채와 함께 무침으로 조리해서 먹으면 건강한 한 끼 식사 뚝딱.
매실은 여름에 걸리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식재료다. 또한 숙취나 소화불량에도 효과가 좋은데, 직접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키므로 장아찌나 절임으로 만들어 먹 거나, 매실청이나 매실액을 만들어 물에 희석해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먹는 것을 권한다.
감자는 여러 가지 조리방법으로 반찬은 물론 간식으로도 활용되는 식자재다. 감자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 특히 아르지닌이 란 성분이 소염작용을 돕는다. 그래서 근육통이나 관절통을 완화 시 켜주고 천연 항산화제 역할을 해 우리 몸의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켜줄 수 있다. 즙을 내어 섭취할 경우 소염, 해독 촉진, 혈당 조절 등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꿀이나 음 료를 섞어 잡내를 없애고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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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요리 : 콩탕, 육개장
콩탕은 순두부와 비슷한 개념의 음식으로 불린 콩을 갈아서 물에 풀어 끓이면서 야채와 양념을 넣어 끓이는 것이다. 콩이 없을 때는 콩가루를 풀어서 끓여도 되는 것이 순두부와의 차이점일 수 있다. 콩물을 만들거나 콩가루를 푼 물을 끓이면서 취향에 맞는 야채(무, 감자, 시래기, 얼갈이배추, 부추 등)를 넣고 된장,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을 같이 넣고 끓여 내는 것이다. 콩탕에 고기를 넣어 끓이면 콩비지찌개와도 비슷하고, 콩물에 간수를 넣어 엉기게 하여 끓이면 순두부찌개와도 비슷한 음식인데, 순수하게 콩과 야채만으로 끓여서 먹어도 맛이나 영양면에서 떨어지지 않으니 채식 주 의의 비건 음식으로도 훌륭하다.
육개장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소고기와 고사리, 숙주 등 각종 야채들을 넣고 끓이는 육개장은 한국사람이 라면 모두 인정하는 대표 보양식인데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피하는 음식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재료를 좀 달리해서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 요리가 있다. 바로 사찰에서 스님들이 여름에 보양식으로 즐기는 채개장이다. 고기 대신 느 타리 버섯을 넣어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주고 고춧가루와 식용유로 고추기름을 만 들어 넣으니 육개장과 비슷한 비주얼과 맛을 낼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그 어떤 약보다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명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올여름 무더위에 단단히 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