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예방 효과는 확실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게 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 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 무료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에 대해 맞으실 분들을 위해 상세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잘 확인해 보시면 꿀팁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켜, 아이와 보호자 모두 괴롭게 하는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강해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기존에는 로타바이러스는 선택 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평균 20~30만원(2회 또는 3회)에 달하는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에 질병청은 보호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로타바이러스 무료접종을 결정했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종류
접종에 사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로타릭스, 로타텍)이다. 둘 중에 한 종류만 접종하면 됩니다. 로타바이러스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백신 모두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은 모두 입증됐으므로, 보호자는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단, 1차 접종 이후에는 같은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함을 유의해야 하므로 영유아 부모님께서는 잘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사업 시작일: 2023년 3월 6일(월)부터
지원대상: 생후 2~6개월 영아
지원백신: 로타릭스(2회), 로타텍(3회)
접종기관: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 ※ 로타 백신 종류별 지정의료기관은 2.27(월)부터 확인 가능 ※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비용지원 가능
접종가능 연령: ① 생후 15주가 되기 전까지 첫 번째 접종 완료 ② 생후 8개월이 되기 전 모든 접종 완료 ※ 접종일정은 예진의사와 상담 필요
⭐사용하는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내 집 주위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3월 6일 이후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 반드시 놓치지 마시고 확인 후 무료 접종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추가 꿀팁으로 로타 백신은 타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일정이 비슷한 B형 간염이나 폐렴구균 등 다른 영유아 예방접종과 같은 날에 접종할 수 있음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부모님들의 비용부담을 낮추고, 가장 어린 시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