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간염과 관련된 검사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바이러스 단백 항원에 대 응하는 항체를 만드는데, 이 항원과 항체를 조사해 간염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A형 간염 항체 검 사가 양성인 경우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있음 을 의미한다. B형 간염 표면 항원이 양성이면 현재 B형 간염에 감염되었다는 뜻이다. 급성 감염인 경 우 수개월 이내에 B형 간염 표면 항원이 사라지고 항체가 나타나면서 회복된다. 이 항체는 바이러스 중화 항체로서 방어력이 있다는 의미로, B형 간염 예방접종 후에도 양성으로 나타난다. C형 간염 항 체가 양성이라면, 현재 보균 상태이거나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신장 기능
크레아티닌과 사구체 여과율로 확 인할 수 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며, 혈중 크레아티닌의 농도가 상승했다 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뜻이다. 사구체 여 과율은 나이, 성별, 크레아티닌을 이용해 계산한 신장 기능 평가 지표다. 사구체 여과율의 감소 역 시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사구체 여과 율 정상 수치는 90 이상, 크레아티닌 수치는 남성 은 0.61~1.04mg/dL, 여성은 0.47~0.79mg/dL를 정상 수치로 볼 수 있다.
일반 혈액 검사
혈액 내 세 가지 종류의 혈구 세포, 즉 적혈구, 백혈구 및 혈소판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혈색소는 적혈구 안에 있는 단백 질인데, 이 농도가 부족하면 빈혈로 진단될 수 있다. 적혈구의 정상 수치는 남성 420만~630만/㎣, 여성 400만~540만/㎣이며, 헤모글로빈은 남성 13.0~17.0g/dL, 여성 12.0~16.0g/dL, 백혈구는 4,000~6,000개/µl, 혈소판은 13~40만 개/µl가 정상 수치다.
감염 관련 혈청반응 검사 결과
음성과 양성을 로 표시된다. 매독,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헬리코박터균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혈액이 매독, HIV, 헬리코박터균 검출 검사에서 반응하지 않았다는, 즉 정상이라는 뜻이다.
종양 표지자
암 발생 시 혈액 내에 비정상 적은 로 증가할 수 있는 특정 물질로 종양의 진단에 보 조적으로 사용되는 지표이다. 암이 아닌 질환에서 도 증가할 수 있고 병이 없는 경우에도 경미한 증 가가 있을 수 있어, 종양 표지자 결과 하나만으로 는 암을 진단할 수 없다.
소변 검사
전신 건강의 이상 신호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단백뇨는 소변에 과도한 양의 단백 질이 나오는 것을 의미하며 운동 등에 의해 일시 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신장 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나타 날 수 있다. 현미경적 혈뇨는 현미경으로 검사했을 때 소변에서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관찰돼 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의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가 필요하며, 여성의 경우 생리, 운동, 외상 등 에 의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양이 많거 나 반복되는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 무엇이 궁금한가요?
Q.X선 촬영과 CT 검사를 하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 아닌가요?
A: 방사선을 한 번 쬐었다고 해서 반드시 세포 사멸이나 암 발생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의료기기를 통한 진단·치 료 효과가 좋다면, 어느 정도의 방사선 노출은 감수해도 무방 하다. 문제는 의료기기를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했을 때다. 촬영과 검사 시간이 짧을수록 노출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검사 시에는 전문의의 지도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Q. 건강검진용 소변을 집에서 미리 받아와도 되나요?
A.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소변 검사 때까지 소변을 참는 일을 어 겨워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변을 집에서 받아 오는 것은 금 물이다. 소변을 2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하면 소변의 혈구가 파괴되는 것은 물론, 산도가 증가하고 당이 감소하는 등 성분의 변화가 우려되므로 소변 검사는 반드시 신선뇨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건강검진 이후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A:건강검진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지표가 된다. 평소 자신의 식습관이 어떠한지, 운동은 어떻게 실시하 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병의 원인을 되짚어 볼 수 있다. 건강검진 이후에는 전문의와 밀도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질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