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더이상 방치 할수 없는 질병이다!!

몸과 정신 건강을 모두 해치는 비만

WHO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과도한 지방이 축 적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우리나라에서 는 체질량지수(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어 구함)를 기준으로 했을 때 23kg/m² 이상을 과 체중, 25kg/m² 이상을 비만, 그리고 30kg/m² 이상을 고도비만이라고 정의한다.

 

비만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우 리나라의 성인 비만 인구도 최근 지속해서 증가하 는 추세다. 국가지표체계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성인 인구에서 비만의 유 병률은 26%에서 34.8%로 증가하였다. 특히 고 도비만은 남녀 모두 증가하고 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 혈증, 허혈성 심질환, 뇌졸중 등 대사 혈관성 질 환 등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으며 거의 모든 종류의 암 발생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도비만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일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을 야기 하는데, 사회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고도비만 환 자 집단의 우울증 발생률은 매우 높다. 한국보 건 의료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고도비만군은 1개 이상의 질병이 있을 가능성 이 1.76배, 자가 스트레스는 1.38배, 자살 충동은 1.3배, 자살 시도는 2.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생활습관 개선을 포 함한 식이 및 행동요법과 운동 요법이다. 식이 요 법은 평소보다 500~1,000kcal 정도를 덜 섭취 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운동요법은 매일 30분 정도의 운동을 하면 체증이 증가하지 않는 데 도 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 외에도 약물요법도 적용해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치 료가 중단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한다는 문제점 이 있다. 특히 고도비만인 환자에게는 효과가 더 적고 체중이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비만대사 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루와이 위우회술과 위소매 절제술, 조절형 위밴드 삽입술이 있다.

 

루와이 위우회술은 위의 15~30mL 정도만을 남 기고 나머지 위와 분리한 후 소장과 연결한다. 음 식이 내려오는 길을 분리해 음식의 흡수를 제한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어 그 효과 가 여러 면에서 검증된 수술법이다. 위소매 절제 술은 위의 대만 곡 부분을 절제하여 100mL 정도의 위를 남겨놓는 방법으로 음식의 섭취를 제한한다. 체중 감소 효과가 루와이 위우회술에 뒤지지 않아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더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비만에서 완전히 벗 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요 현상 없이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운동,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에 대한 궁금증 해결! 

Q1.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지나요?

 

A:담배의 니코틴은 대사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늘리며 약간 의 식욕 억제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날씬한 사 람에게만 나타나며, 비만인 사람이 흡연할 할 경우 오히려 복 부 비만이 심해지고 허리둘레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흡연 자가 금연하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체중 증가는 약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지게 된다.

 

Q2. 특정 부위만 살을 빼는 것도 가능한가요?

 

A: 다이어트할 때 하는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뱃살 등 원하 는 부위의 살만 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부위의 살을 집중적으로 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복부비 만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전체적인 체지방 감량이 필요하다. 즉,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많이 움직여서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Q3. 보통 비만은 게으르거나 과식을 해서 발생한다던데…

 

A: 비만은 식습관 및 운동량과 같은 평소 생활 습관에 많은 영 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등 피할 수 없 는 원인에 의해 고도비만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런 경우에는 단순한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습관의 변화로는 일정 수준의 체중 감량과 유지가 최선이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