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발 조금만 걸어도 피곤 하다구요? 한번 알아 보자!

발바닥 아치형 구조가 소실된 편 평발

흔히 평발이라고 부르는 편 평발은 일반적으로 발바닥에서 동그랗게 위로 올라간 아치형 구조인 내측 세로 궁이 소실되어 발바닥 부위가 편평하게 보이는 족부의 변형이다. 이것은 특정 질환이라기보다는 발의 모양을 묘사한 용어이다.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편 평발은 뼈와 관절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전반적인 인대 이완에 의한 연조직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인의 경우 선천적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는 변형이 잔존하는 경우와 후천적으로 종아리 뒤쪽 근육의 경직, 후경 골건 기능장애, 류머티즘 관절염, 족부 의 외상 후 합병증, 소아마비, 뇌성마비 등의 신 경근 육성 질환 등과 관련이 있다.

 

발에 피로 쉽게 쌓이고, 통증 유발해

발의 아치형 구조는 체중을 감당하는 지렛대 역 말과 함께 걷거나 뛰는데 중요한 스프링 역할을 해, 이 아치 구조가 없는 편 평발은 오래 서 있고 나 장시간 걷게 되면 발에 피로가 쉽게 쌓여 통 증이 유발될 수 있다. 모호하고 둔한 통증이 발에 서 발목 관절, 하지까지 발생할 수 있고 만성적인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편평 발인 아이들은 달리 기를 하거나 먼 거리를 걷지 않으려고 하며 체육 활동을 싫어하게 되기도 한다.

 

편 평발 변형이 심 해지면 외관상 발 내측 세로 궁이 소실되고 발휘 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어진다. 이런 경우, 신발 안쪽이 주로 닳을 수 있으며, 장시간 보행 및 운 동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유연성이 떨어지고 발바닥 윗부분은 딱딱한 굳은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편평 발이 있는 사람 모두가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 다. 편 평발을 가진 사람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통증 심하면 치료 고려해야

통증은 없고 발의 피로만 있는 가벼운 중상일 때는 대개 보존적 경과 관찰을 시행하며, 체중 부하를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종 아치 지지대 깔 창이나 발의 아치 패드를 신발에 착용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이 단축된 경우에는 건 스트레칭이 필 요하며, 발바닥 아치 부근의 근육들을 강화해 주는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어 옮기거나 발가락 올 리기, 발가락 끝으로 걷게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의 후경골근을 강화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발을 딛고 체중 부하를 오래 하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좋으며 동시에 체중 감량과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비수술적 치료에 반응이 없고 정상적 생활에 지 장을 줄 정도의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권장한다. 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절골술, 아킬레스건의 단축을 해결하는 아킬레스 건 연장술, 후경 골건 재건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관절염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는 거골하 관절 혹은 삼중관절 고정술을 시행하 기도 한다.

 

편 평발에 대한 궁금증 알아보기

Q1. 우리 아이가 편 평발 같은데 치료를 해줘야 할까요?

 

A: 발의 안쪽 세로 아치의 성장은 6~8세 이후에 완성되기 때문 에 이 연령 이전의 편 평발은 발달 과정의 중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아파하거나 기능상 제한이 있는 경우가 아니 라면 대부분 치료가 필요치 않다. 그러나 편 평발이 만 10세까 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Q2. 단단한 조깅화, 신어도 될까요? 

 

A: 달릴 때 발을 감싸는 느낌이 좋고 충격을 흡수해 주는 푹신한 쿠션감의 신발을 찾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편 평발은 푹신한 신발을 신고 달리면 발바닥이 안쪽으로 휘면서 피로감이 더 욱 커지기 때문에, 아치를 잘 지탱할 수 있도록 바닥이 적당 히 단단한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Q3. 수술 없이도 평발 교정이 가능한가요?

 

A: 수술 없는 보존적 치료는 편평 발의 형태를 교정하는 효과는 없으며, 증상을 경감시켜줄 뿐이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를 통 해 증상이 조절된다면 굳이 발의 구조적인 형태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이 없다 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